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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인터뷰

후회 없는 삶을 꿈꾸다

후회 없는 삶을 꿈꾸다

글. 학생홍보대사 권도현(학사 16)

 

기업 ‘FASSTO(파스토)’는 다소 생소할 수 있는 ‘풀필먼트(Fulfillment)’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국 물류업에 스마트함을 더하고 있는 홍종욱 대표는 겸손하고 온화한, 인간적인 면이 돋보이는 분이셨다.

 

 

홍종욱 동문이 걸어온 길

홍종욱 동문은 학부를 다소 늦게 졸업했다. 대학에서 마무리 짓고 싶던 공부가 많았던 탓이다. 당시에는 ‘입사 제한 나이’가 있었기에 한편으로 걱정이 되었다지만, 31세 최고령 신입으로 이마트에 입사했다. 홍종욱 동문은 학부에서 늘 ‘블루오션 인더스트리’가 어디인가 고민했었는데, 월마트가 화두가 되었던 때인지라 이마트에서 커리어를 시작하기로 결정했다. 첫 6년간 명절과 주말을 반납할 정도로, 다소 늦은 나이에 입사를 했기에 누구보다 치열하게 살았다. 초기 단계였던 이마트 ‘온라인 팀’에서, 마치 스타트업을 운영하는 것처럼 밑바닥부터 일을 배웠다고 한다.

다음 단계는 신세계그룹의 전략실이었다. 이곳에서도 역시나 온라인 업무를 포함한 신사업 분야를 담당했으며 SSG.com에서 전략기획팀장으로 활약하던 2016년, 티몬으로 이직을 결심했고 부사장으로서 직매입 비즈니스인 ‘슈퍼마트’ 사업을 담당하며 콜드체인을 도입, 매출을 3배 가까이 신장시키며 회사를 그로서리(장보기 쇼핑) 업계 3위로 올리기도 했다. 홍종욱 동문은 티몬에서 2년을 보낸 이후, ‘FSS(현 FASSTO)’를 창업하였다.


FASSTO가 제공하는 풀필먼트 서비스란?

홍종욱 동문은 국내 최대 플랫폼이라 할 수 있는 네이버에 ‘물류’가 비어 있다는 생각을 2017년도부터 했다. 사실 티몬으로 이직한 이유도 물류 자동화를 도입하여 사업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자 하였는데, 상황이 여의치 않아서 퇴사 후 회사를 차리게 된 것이다. “지금은 웃으면서 이야기하지만, 창업 후 첫 2년은 굉장히 힘들었어요. 주변 사람을 설득하는 일도 쉽지 않았고, 사람을 모으기도, 자금을 모으는 일도 어려웠죠. 하지만 고된 시간이 지나,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았고 투자도 관심도 곳곳에서 많이 받고 있습니다.” 힘들었던 시간을 덤덤하게 웃으며 표현하는 홍종욱 동문에게서, 그간의 시행착오와 그로부터 얻은 단단한 마음가짐을 엿볼 수 있었다. “사업 확장을 위한 시장 조사에서, 타사가 우리 회사를 벤치 마크하고 있고, 견제를 많이 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한편으로는 뿌듯하면서도 다른 한편으로 긴장을 늦추지 않겠다 다짐하고 있습니다.” FSS라는 이름으로 시작한 홍종욱 동문의 회사는 최근 FASSTO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출발했다. 여담으로 FASSTO라는 좋은 이름을 얻기 위해 참 많은 고민을 했었고, 95학번의 이진준 옥스퍼드대 교수와 같은 대학의 언어학자까지 참여해 브랜딩을 도와주셨다고 한다. 입에 잘 감기는 이름이라, 상당히 만족하고 계신다고 한다.

FASSTO에서 제공하는 ‘풀필먼트(Fulfillment)’ 서비스란, 물류 서비스 전반을 패키징한 것으로 이해하면 편할 것이다. 재고나 물류 관리에 피로를 느끼는 온라인 셀러들에게, 영업 이외의 모든 일들을 대신해주겠다는 약속을 실현하고 있다. 또한 홍종욱 동문은 물류센터에서 일하는 시간의 절반가량이 직원들이 걸어 다니는 시간이라는 점에 문제의식을 느꼈다. 이를 해결하고자 IoT, AI, 로봇, 드론 등을 도입하여 로직을 설계 중이고,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여 물류센터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했다. 누구나 온라인 셀러로 성공하도록 도와주고 싶다는 홍종욱 동문의 말에서 진심이 느껴졌다.

 

 

창업을 고민하는 후배들에게

“도전해보지 않고서 나중에 후회하지 않을 자신 있냐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매번 했습니다. 창업을 고민할 때에도 이 질문이 의사결정을 위한 주된 요소였죠. 한번 사는 인생인데, 후회를 남기고 싶지 않아 더 늦기 전에 제 회사를 차렸습니다. 창업을 위해 많은 돈이 필요하기 때문에 망설이는 후배님들이 제법 계실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구체적으로 꿈을 꾸고, 순간에 최선을 다하다 보면 의도치 않게 투자를 받게 됩니다. 사람이 없어서 창업을 못 하지, 돈이 없어서 못 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또한 취업과 창업을 고민하는 후배들도 많으실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대기업과 스타트업은 사고 구조가 다르다는 점을 미리 알고 계시면 좋겠습니다. 간단히 말하자면 신생 기업은 볼륨이 중요한 반면 대기업은 지키는 일이 중요합니다. 기본적인 마인드 셋이 상이할 수 있다는 점을 꼭 염두에 두시고 의사결정을 하시면 좋겠습니다. 물론 큰 조직에서의 경험은 시행착오를 줄여줄 수 있고, 잘 조직된 사회에서만 배울 수 있는 점도 분명히 있습니다. 다만 주인의식을 갖고 새로운 일을 시도할 수 있는 기회는 많지 않다는 점에서 다소 답답함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어쩌면 큰 회사보다는 큰 역할과 큰 기회를 주는 작은 회사가 넥스트 커리어를 위해서 더 좋을 수도 있다는 것을 후배님들께 꼭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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