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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서비스운영 분야 신임교수 소개

생산서비스운영 분야 신임교수 소개

 

 

우리 대학 신임 교수님이 되신 소감이 어떠신가요?

아주 기쁘고 감사한 마음이 듭니다. 저는 한국에서 태어나고 자랐지만, 학부와 대학원 공부를 모두 해외에서 해서 한국 대학에 대한 경험이 없는 것에 대해 아쉬움이 있었는데, 그 경험을 서울대학교에서 할 수 있게 되어서 영광입니다. 앞으로 훌륭하신 선배 교수님들과 뛰어난 학생들과 함께할 생활이 기대됩니다.

교수님께서 그간 연구하신 분야와 앞으로 우리 대학에서 연구하실 분야는 무엇인가요?

의료의 접근성과 질을 향상하고 의료비용을 낮추는 데에 기여하기 위한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경영공학, 경제학, 통계학 등에서 개발된 방법론들을 사용해서 의료기관 내 환자 흐름을 이해하고, 좀 더 비용 효율적이고 증거에 기반한(evidence-based) 의료행위를 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합니다. 제 연구는 의료기관이 가지고 있는 문제를 제대로 이해하고 실제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기 위해서 의료기관과 긴밀히 협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에 지난 10여 년 동안 미국 최대 규모의 통합 의료 그룹인 Kaiser Permanente, 삼성서울병원, Yale New Haven Hospital, Keck Hospital of USC 등과 협업을 해 왔습니다.

앞으로도 같은 목표를 가지고 연구를 해나갈 계획입니다. 한국에 온 만큼 한국 의료 시스템의 특성을 더 깊이 있게 이해하고, 한국 특유의 문제들을 개선하는 데에 기여하고 싶습니다. 이를 위해 한국의 의료기관, 관련 정부기관 등과 협업할 기회들이 많이 생기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교수의 길을 선택하게 된 계기가 있으신가요?

박사과정을 시작할 때까지만 해도 전문성을 갖는 것을 목표로 하였고, 교수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은 없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딱딱하고 재미없는 직업이 아닐까라고 막연하게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제가 찾아낸 문제를 제가 생각해 낸 방법으로 풀어내고, 그것에 대해서 다른 사람들에게 논리적으로 설명하는 과정이 재미있게 느껴졌고, 평생 할만한 가치 있는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박사과정 중에 조교 활동을 하면서 강의를 할 기회가 몇 번 있었습니다. 초롱초롱한 눈빛의 학생들이 제가 열심히 준비해 간 내용을 따라오고 이해하는 모습을 보며 가르치는 일에 보람을 느끼고 자신감을 얻게 되면서 교수로 진로를 정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어떤 교수가 되고 싶으신가요?

제 수업을 듣거나 지도를 받는 학생에게 그리고 동료 교수님들에게 진정으로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그리고 제 연구를 통해 사회의 발전에 조금이나마 기여하는 교수가 되고 싶습니다.

경영대학 학생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3월에 임용되고 서울대학교에서 수업을 시작한 지 이제 3주가 되었는데요, 열정적으로 최선을 다하는 학생들로부터 벌써부터 좋은 에너지를 받고 있어, 고맙다는 말을 먼저 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대학생활 동안 크고 작은 도전에 직면하게 될 여러분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여러분이 학교생활을 하는 동안, 그리고 사회에 나가서도 제가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언제든 찾아와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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