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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MBA 국내 산업 시찰 프로그램 실시

2021 MBA 국내 산업 시찰 프로그램 실시

지난 6월 16일부터 18일까지 서울대 경영전문대학원(MBA)의 국내 산업 시찰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해외 대학과의 교류 및 연수가 어려워지면서 이에 대한 대안으로 진행된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은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 탐방 및 문화체험으로 구성됐다. 학생들은 3개의 팀 중 하나를 선택하여, 아모레퍼시픽, 포스코, 풀무원, 현대자동차의 총 4개 회사 중 2개 회사를 방문했다. 또한 울산, 포항, 경주, 단양 등지에서 짧지만 아쉬운 문화탐방 시간을 즐겼다. 

1팀은 경기도 오산시에 위치한 아모레 뷰티파크를 탐방했다. 이곳에서는 아모레 퍼시픽에서 생산하는 화장품의 제품 생산과 포장 공정(스토리가든), 화장품 원재료가 나오는 식물원(화장품 원료 식물) 등을 견학했다.  이밖에도 아모레퍼시픽 제품을 모아둔 아카이브(아모레퍼시픽 제품 박물관)도 있어 역대 제품을 한눈에 둘러볼 수 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아모레퍼시픽은 자체 개발 능력을 바탕으로 신생 화장품 업체들과는 차별화된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설명했다. 방문을 마친 프롤리쳐 클레어 원우는 “회사의 스토리를 소개하는 몰입형 영상 및 전시물을 통해 회사를 잘 이해할 수 있었다“면서, “아모레퍼시픽이 어떻게 해서 아시안 뷰티를 대표하는 회사로 발전했는지를 느낄 수 있었다”라고 했다. 또한 한민희 원우는 회사의 역량과 추구하는 가치는 물론, 끊임없는 기술 개발과 소비자 만족을 추구하는 노력을 간접적으로나마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소감을 말했다.

1팀과 2팀는 경상북도 포항시에 위치한 포스코를 방문했다. 역사박물관에서 철강 불모지인 한국에서 포스코가 탄생하여 글로벌 철강 강국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을 배웠고, 홍보관에서는 철을 만드는데 필수요소인 쇠, 물, 불, 바람이 사람의 움직임에 반응하는 인터렉티브 영상을 통해 철이 어떻게 생산되는지를 알 수 있었다. 그 후 버스로 이동하면서 원료부두, 제선, 제강, 압연라인 등을 시찰했다. 최지우 원우는 “국내 대표 회사들 중 하나인 포스코의 제조공정/과정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실감 나게 볼 수 있어 유익하고 회사가 한국에서 차지하는 중요성을 잘 이해할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표현했다. 

 

▲ 아모레퍼시픽과 포스코를 견학하고 있는 학생들의 모습

 

2팀과 3팀은 울산시에 위치한 현대자동차를 방문했다. 회사의 현황에 대한 소개를 듣고 질의응답 시간을 마친 후, 여러 종류의 차량들이 동시에 생산되는 단일 공장으로서는 세계 최대 규모의 생산라인을 시찰했다. 또한 생산된 차량들이 즉시 배에 선적되어 해외에 수출되는 부두도 돌아봤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미래의 차량의 모습은 지금 현재의 차량과는 완전히 달라질 것이다”면서, 첨단의 기술들을 접목하여 자율주행차량이나 하늘을 나는 모빌리티 분야의 연구도 활발히 수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견학을 마친 후 강인혜 원우는 “생산 공정부터 수출까지의 과정을 직접 관찰하면서 현대차의 비즈니스 프로세스 전반에 대해 이해할 수 있었고, 또 미래에 대한 현대차의 고민을 배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3팀은 충청북도 음성군에 위치한 풀무원 음성 공장 겸 물류센터를 방문했다. 이곳은 두부와 콩나물, 생면 등 신선제품을 생산한다. 국내 두부 회사는 대다수 소규모 기업들이 많으며 수작업으로 생산하는 반면, 풀무원은 대부분의 공정을 자동화해서 작업자들의 노동환경을 개선하고 작업효율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물류창고는 항상 창고 내부 온도를 마이너스 2도씨로 맞춰 제품의 신선도를 유지하고 있었다. 제품이 물류센터에 도착하여 행선지별로 배분되고 차량에 실리기까지의 대부분의 과정이 자동화되어 진행되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박서영 원우는 “과거 유럽에 있던 직장에서 일하면서 직업상 수많은 물류센터를 방문했었지만, 풀무원과 같이 입고부터 출고까지 자동화를 실현한 곳은 처음”이었다면서, “이런 노력을 통해 제품의 신선도를 유지해서 고객의 만족도가 높일 수 있었을 것”이라고 소감을 말했다.

 

▲ 현대자동차와 풀무원을 방문하여 회사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듣는 모습

 

MBA 부주임인 박선현 교수, 주임인 김우진 교수, 부학장인 최종학 교수가 한 팀씩을 인솔해서 학생들과 함께 기업들을 탐방하고 문화체험도 즐겼다. 행사에 동행한 김우진 주임교수는 “COVID-19 사태로 해외 단기 연수의 기회가 모두 차단된 상황에서, 국내 산업시찰 프로그램은 MBA 학생들에게 산업 현장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매우 시의적절한 기회였던 것으로 생각됩니다. 포스코와 현대차의 생산 시설을 직접 돌아 보며 이 회사들이 대한민국 산업 발전의 중요한 원동력이었음을 다시 한번 깨달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저희 학생들이 뜻깊은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해 주신 회사 관계자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고 소감과 감사를 표현했다.

 

▲ 경주와 단양에서 즐거운 시간을 갖는 학생들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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