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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벤처경영기업가센터이야기

우시장(1)

우시장(1)

리는 시장을 만든다(1)

관성적 교육이 관리자를 만들 때, 관성적 시장은 기업가를 만들어 냅니다.


벤처경영 기업가 센터의 고유한 교육 가치는 기업가 정신을 읽어 내는 독특한 방식입니다. 우리는 시장의 실패와 그것을 극복할 새로운 시장의 구현에서 기업가 정신의 본질을 읽어 내고 있습니다. 하나의 기업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대안적 시장을 만들어 나가는 것에서 읽어내고 있습니다. 우리는 스누 임팩트의 관점에서 2020년 첫 번째 프로그램으로 Social Ventures on NETWORK을 기획하였습니다.  

우리 프로그램의 취지는 다음과 같습니다. 글로칼리제이션(glocalization). 파편화된 지금 이 곳에서 역설적으로 시대 보편적 문제를 읽어내는 것. 이를 위해 우리가 택한 ‘지금 이 곳’은, 동아시아 3국의 20대입니다. 크게 세 가지 배경에서 프로그램이 기획되었습니다.

첫 째, 비즈니스를 통한 사회 문제 해결이 혁신의 새로운 원천으로 주목 받고 있습니다. 2019년 Financial Times의 editorial campaign에서도 강조되는 profit with purpose(목적 있는 이윤)의 흐름과도 맥을 같이 합니다.

둘 째, 코비드(covid-19)의 시대의 주된 특징은 비대면 접촉에 의한 생산 활동입니다. 비대면 접촉이 대면 접촉을 완전히 대체할 수 없겠지만, 더 이상 보조적 방식으로 머무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셋 째, 사회적 거리 두기가 일상이 되어버린 시대, 사람들은 익숙한 집 울타리 안에서 나오지 않고 있고, 국경이라는 경계를 벗어나는 이방인을 두려운 시선으로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경계와 비대면의 일상으로부터 우리는 다음의 질문하였습니다. 경계를 넘어서 협업은 가능한가? 비대면으로 만나는 이방인과도 협업은 가능한가? 외견상 정치적 긴장 관계가 상존하는 동아시아 3국의 젋은이들은, 비대면 접촉 상황에서 지역 공통의 문제를 읽어내고 해결책을 구현할 수 있는가?

이를 위해 우리는 15주간의 소셜 벤처 육성 프로그램을 동아시아 3국(한국, 중국, 일본)의 20대가 참여하는 가상 공동체(virtual community)에서 운용하려고 합니다. 동아시아 3국의 다양한 정치, 경제 제도를 관통하는 공통의 문제를 읽어내고,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포용적 변화(inclusive change)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경험을 동아시아 3국 20대에게 제공하려고 합니다.

현재 북경대학의 Qiaowei Shen 교수팀과 히토쯔바시 대학의 Takahiro Endo 교수팀이 6명의 최종 후보를 학부생 중에서 각각 선발하고 있습니다. 본교에서도 6명의 최종 후보를 공모를 통하여 선정할 계획입니다. 총 18명의 학부 학생을 8월 첫 주까지 선발한 이후, 북경대 학생 2명, 히토쯔바시대 학생 2명, 본교생 2명으로 한 팀을 이루고, 총 3개의 팀을 구성하게됩니다. 그리고 각 팀별로 임팩트 투자(impact investing) 현업의 전문 멘토(social venture accelerator)를 배정하여 8월부터 11월까지 15주의 육성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됩니다.   

Social Ventures on NETWORK. 지역 공동체의 연대를 회복하고 동시에 기업가 정신을 함양시키는 계기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여러분의 많은 관심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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