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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대학(원) 경영정보 분야 신임교수 소개

경영대학(원) 경영정보 분야 신임교수 소개

교수님, 간단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여러분 반갑습니다.

저는 서울대학교 화학생물공학부(입학 당시 공업화학과)를 졸업 후 삼성 SDS에서 3년간 근무한 후, 미국 카네기멜론대학교에서 경영학 석사, 일리노이 주립대에서 경영학 박사를 취득하였습니다. 미국에서 박사과정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와 유니스트 경영대학에서 4, 서울시립대학 경영대학에서 5년 동안 교수로서 가르치고 연구했고, 2020 3월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경영정보 분야로 임용되었습니다.

 

우리학교 신임 교수님이 되신 소감이 어떠신가요?

서울대 교수로 임용이 되어 기쁜 만큼, 교육과 연구에서 최고가 되어야 한다는 책임감도 같이 오는 것 같습니다. 임용 소식을 듣고 나서 가장 많이 들은 말이기도 하고 저의 소감을 가장 잘 표현하는 말이 가문의 영광이다.”입니다. 이 말에 여러 가지 의미가 함축돼 있겠지만, 그중에서도 서울대 교수가 된다는 의미는 앞으로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인재들을 가르치는 역할을 하고 이에 따른 책임감을 느낀다는 의미가 가장 큰 것 같습니다. 직업인으로서 교수는 지난 10년간 계속해 왔지만, 서울대학교가 우리나라에서 갖는 상징성과 역할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교수님께서 그간 연구하신 분야와 앞으로 우리 대학에서 연구하실 분야는 무엇인가요?

경영정보 전공으로서 정보기술과 관련된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가장 중점을 두는 주제는 한 기업의 행동과 성과를 그 기업의 정보 활동 중심으로 설명하는 기업 이론을 개발하는 연구입니다.

또한, IT 기업의 인수합병 활동에 있어 인수 의도에 따라 인수합병 결과가 어떻게 달라지는지에 대해 연구하고 있습니다. 한 국가의 정보통신기술의 발전이 그 국가의 소득불균형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가에 관한 연구도 저의 연구 분야입니다.

학부생 때 교수님은 어떤 학생이셨나요? 어떻게 교수의 길을 선택하게 되셨나요?

제 학부 시절을 떠올리면, 공대와 경영대를 왔다 갔다 바쁘게 걸어 다니는 모습이 떠올려집니다. 2학년 마치고 군대에 갔었고, 복학 후에는 경영대학에서 7과목을 들었기 때문에 넓은 캠퍼스를 참 많이 돌아다녔습니다. 당시 공대 전공선택과목이 경영대 전공필수과목으로 대체 가능했기 때문에 3, 4학년 때에는 경영대학에서 과목을 많이 들을 수 있었습니다. 비록 졸업장은 공학사이지만 제 마음은 경영대에 있었습니다 ^^.

경영학 수업만 아니라 교양 수업도 다양하게 들었었는데, 개인적으로 다양한 공부와 경험을 열정적으로 추구한 학생이었다고 생각됩니다. 대학에서 다양한 친구와 선후배를 만나는 것도 즐거워해서 동문회 활동이나 동아리 활동에도 적극적이었습니다. 당시 외부 공모전도 많이 참가했었는데, 그중 LG 글러벌챌린저로 미국 체험했던 것이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교수의 길은 학부를 졸업하고 5년 뒤에 뜻하게 되었습니다. 학부생 때는 산업에서 직장생활을 하다가 내 사업을 하는 막연한 계획이 있었는데, 막상 직장생활을 하다 보니 개인적으로 연구하고 싶은 주제가 많이 생겨 대학원에 진학하게 되고, 박사과정을 거치면서 교수의 길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어떤 교수가 되고 싶으신가요? 더불어 경영대학 학생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학생 여러분들에게 강의실 안에서나 강의실 밖에서나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는 교수가 되고 싶습니다. 많은 학생에게 유익한 수업으로 기억되는 교수가 되고 싶고, 자신의 길을 찾고 남에게 기여하는 인생을 사는 학생들이 되도록 진심으로 돕는 교수가 되고 싶습니다.

학생들에게 아는 만큼 선택할 수 있다란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관심 있는 분야를 마음껏 공부해보고 경험할 수 있는 것은 대학생의 특권입니다.

졸업 후 진로를 정하기 전에 다양한 분야에 경험해보고 그중에서 본인과 가장 잘 맞는 진로를 택하기를 권합니다. 졸업 후 사회에 나가면 관심 있어도 경험해 볼 시간을 가지기가 힘들고, 한 번 진로를 정하면 변경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다양한 공부와 경험을 통해 많은 분야에 대해 이해한 다음, 그중에서 선택하면 보다 좋은 선택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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