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리스트
People 카테고리 총 116개 콘텐츠
-
30년을 돌아보며, 이동기 교수가 전하는 이야기
교수님께서는 약 30년동안 재직하셨는데요. 퇴임하시는 소감이 궁금합니다. 1993년 8월 경영대학에 부임해 29년 동안 재직해왔습니다. 돌이켜보면 참 긴 기간입니다. 서울대학교 교수로서 최고의 학생들과 훌륭한 동료 교직원들과 함께해서 큰 보람, 감사함을 느끼며 교수 생활을 할 수 있었습니다. 교수로서는 최고의 직장이라는 생각이 들고 정말 좋은 여건에서 재직할 수 있었던 것은 축복이자 행운이었던 것 같습니다. 퇴임 이후의 계획이 있으시다면요? 공식적으로는 당분간 명예교수로 학교에서 학기당 한과목 정도 강의할 계획입니다. 시간적인 제약 때문에 많이 하지 못했던 기업체의 고문 역할을 맡아서 기업 경영 현장에 대한 직접 경험을 늘릴 것 같아요. 또한 의미있는 저술활동을 하고 싶습니다. 글로벌 전략 경영 교과서와..
2022.08.24 -
"심장 뛰는 일이라서" 뮤지컬 배우 박영주 동문 인터뷰
경영학과에 입학하신 계기는 무엇인가요? 처음부터 경영의 길을 가겠다는 포부가 있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고등학교 3년동안 미친듯이 공부를 하면서 충남 당진에서 농약가게를 하시던 아버지를 위해서, 아버지의 기를 살려주는 것이 제 모든 꿈이었고 목표였기에 열심히 했던 것 같아요. 그 당시 탑이었던 법대를 쓰기에는 점수가 좀 안됐고, 주변에서 경영대에 넣어보면 어떨까라는 이야기를 해서 지원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잘한 일이라고 생각해요. 경영대 안에서 클래식 기타 동아리도 했고, 극회 활동도 했고요. 특히 지금까지도 제일 친한 20년지기 친구들도 경영대생들이고요. 당시에 술도 참 많이 먹으러 다녔습니다. (웃음) 입학 후 선배님의 학부 생활은 어땠나요? 저는 관악사에서 친한 친구들과 함께 기숙사에 살았..
2022.08.24 -
교수 밴드 '가락' 박진수 교수 인터뷰
현재 경영대에서 교수님께서는 어떤 강의를 맡고 계신가요? 학부 강의는 ‘컴퓨터의 개념 및 실습’ 2세션과 ‘경영 빅데이터 분석 개론’ 1과목, 그리고 MBA 강의는 ‘경영 빅데이터 분석 프로그래밍’ 1 과목, EMBA 강의는 ‘신기술과 엔터프리너십’ 1과목 이렇게 현재 총 4과목 5 강좌를 강의하고 있습니다. 밴드 '가락'에 대한 소개와 교수님께서 맡고 계신 역할에 대한 소개도 부탁드립니다. 2013년 학생 부학장을 맡고 있던 당시, 학생들과 대화를 해보니 학생들이 교수들을 어렵게 여기는 경향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교수들이 학생들에게 먼저 다가가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을 했었고 그 방법을 찾다가 새터에서 교수들이 밴드 공연을 하면 학생들에게 친근감을 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었습니..
2022.06.24 -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신기천 대표와의 만남
하루 일과가 어떻게 되시나요? 오전에는 투자 심사와 관련된 프로세스들에 관한 내부 회의를 하고, 오후에는 프로젝트에 대한 오버뷰 회의나 IR 활동에 참여하고 저희가 투자했던 회사 업체로 현지 방문해 미팅도 하곤 합니다. 크게 보면 일과가 회의하는 시간과 외부분들 만나거나 외부 소식들 읽어보는 시간으로 나뉘는 것 같습니다. 뉴스레터 읽고 리뷰하는 시간도 자주 가집니다. 회사의 투자 심사 과정 중에서 어떤 역할을 담당하시나요? 대표이사로서 저의 역할은 에이티넘 인베스트먼트의 전체적인 투자 전략 방향을 설정하는 것입니다. 처음에 펀드를 결성할 때 투자에 참여하는 직원들 의견을 모아서 회사의 원칙과 방향성을 설정하고, 펀드레이징의 상당 부분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프로젝트 매니저분들이 투자를 수행하시고 나서 이 ..
2022.06.24 -
SK사회적가치연구원 나석권 원장이 전하는 이야기
선배님께서는 어떤 학부생활을 보내셨나요? 사실 1~2학년은 거의 수업을 듣지 못했어요. 민주 항쟁으로 인해 수업을 거의 안 했거든요. 성적도 시험을 보지 않고 대부분 심층 리포트로 매기곤 했어요. 그러다 보니 저학년 때 수업을 많이 못 들은 것에 대해 약간의 아쉬움이 있어요. 그러고 이제 3~4학년이 되어서 서서히 수업을 찾아 듣기 시작했는데 기업경영이라는 Micro 분야보다는 국민 경제, 국가 경제에 관심이 많아졌어요. 그래서 4학년 때 행시를 한번 봐봤는데 당연히 준비가 되어있지 않았으니 떨어지고 그 꿈을 이어가기 위해 행정대학원에 석사 과정을 밟으러 입학했죠. 학부시절 기억에 남는 수업이 있나요? 아직도 제 기억에 남는 수업이 두 개가 있어요. 첫 번째는 바로 조동성 교수님의 국제경영학이라는 수업인..
2022.06.24 -
국제통상경제 전문가 여한구 동문 인터뷰
통상교섭본부장으로서 무슨 업무를 담당하시는지, 어떤 경력들을 거쳐 통상교섭본부장이 되신 건지 궁금합니다. 통상교섭본부장(Minister for Trade)은 대한민국의 통상대표로서 통상정책 수립 및 총괄, 외국과의 통상교섭, 수출입, 무역 안보, 외국인 투자에 관한 업무 등을 총괄하는 자리입니다. 예를 들어, 세계무역기구(WTO)/경제협력개발기구(OECD)/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G20 통상장관회의 등 글로벌 통상현안을 논의하는 자리에 한국을 대표하여 참석하고, RCEP, CPTPP 등 외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과 이행에 관한 사항도 담당합니다. 돌이켜 보면 저의 경력에서 크게 세 번의 터닝포인트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첫 번째는 외환위기 당시 기업구조조정 등의 산업정책 경험을 한 후 ..
2022.04.26 -
어메이징브루잉 대표, 김태경 동문과의 특별한 만남
P&G, 베인앤드컴퍼니를 거쳐 수제맥주 창업에 뛰어드신 배경이 궁금합니다. 저는 카투사를 마치고 외국계 회사를 가고 싶다고 생각하게 되었어요. 그래서 P&G를 4년 정도 다녔고, 컨설턴트 커리어로써 MBA를 가고 베인앤드컴퍼니에 들어갔죠. 베인에서 일했던 4년 중에 절반 정도가 맥주 관련된 M&A 프로젝트였는데 그게 저한테 영향을 많이 줬죠. 술을 아주 잘 마시지 못해서 맥주를 좋아했어요. 지금이야 아무렇지 않지만, 당시 제가 집에서 혼자 자기 전에 맥주 한 잔을 먹는다고 하면 주변에서 알코올중독이라 걱정했어요. 근데 제가 보기에는 독한 소주를 고깃집에서 몇 병씩 먹는 것보다 집에서 혼자 티비 보면서 한 잔씩 먹는 게 훨씬 좋다고 생각했어요. 그러다가 이제 미국 유학 당시 크래프트 맥주에 대해서 더 알게..
2022.04.26 -
바이네르 대표, 김원길 동문이 걸어온 길
대표님께서 지금까지 걸어오신 길과 현재 이끌고 계신 '바이네르'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제가 구두를 만들기 시작한 지도 올해로 46년입니다. 저는 중학교를 졸업한 후 구두를 만드는 기술을 배워서 기능대회에 나가서 메달도 땄고, 이후에는 직장을 다니면서 계속 구두를 만들다가 29세에 창업을 했습니다. 나만의 브랜드를 만들겠다고 결심한 후 여러 노력을 했지만 쉽지 않아서, 일본과 미국으로 가서 시장조사를 하면서 어떻게 브랜드를 만들 수 있을까 고민했습니다. 그 후 이탈리아에 가서 이탈리아 구두 브랜드인 바이네르와 만남을 가졌고, 1993년부터는 바이네르의 제품을 수입해서 한국 시장에 판매하기 시작했습니다. 국내에서 바이네르의 판매 성적이 좋았기 때문에 나중에는 바이네르와 라이선스 계약을 맺어서 한국에서 ..
2022.04.26
RECENT COMMENT